1월 18일,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겨울철어획문화축제행사가 동강시 팔차 허저족향에서 거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함께 즐기는 동계아시안게임 · 활기 넘치는 동강성"을 주제로 많은 관광객과 문화 애호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향연을 함께 즐겼다.
겨울철어획 현장.
행사장은 분위기가 열렬하고 관광객들의 열정도 고조되였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번 겨울철어획문화 향연을 함께 즐겼다. 매서운 찬바람 속에서도 곳곳에서는 기쁨이 넘쳤다. 소수민족 특색 가무 공연, 흥겨운 전통체육경기, 맛깔스러운 쇠솥 생선찜, 장관을 이룬 그물당기기 장면, 첫 그물에 건져올린 물고기 경매 등...환락으로 들끓는 장면이 펼쳐졌다.
행사장의 문예공연도 활기 넘쳤고 박수 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노래 "나의 고향에 오세요"는 허저족 인민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기대를 노래했고 "호탕한 허저족인민들"과 "꿈 속에도 그리운 고장"은 현장에 있는 래빈들로 하여금 허저족 인민들의 열정과 호탕함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허저족의 전통 무용은 신비한 대자연에 대한 감탄과 경이로움을 보여주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동북 특색 음식을 즐기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동북 특색 음식을 즐겼다. 물고기를 끓이는 몇 개의 큰 솥에서는 김이 무럭무럭 피여올랐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강물로 끓인 생선국을 마시며 허저족 음식의 독특한 맛을 즐겼고 달콤한 옥수수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하여금 동북 특색 음식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철갑상어고기소를 넣은 만두는 신선하고 독특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에는 겨울철 동북 특색의 랭동배, 랭동감, 탕후루, 아이스크림도 마련되여 있어 현장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또 어왕겨루기, 토끼 사냥 등 허저족 전통 스포츠 종목과 스키, 눈밭 줄다리기 등 특색 빙설 스포츠 종목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여 많은 관광객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어왕 경매
허저족 어민들이 전통적인 겨울철어획 복장을 입고 손에 긴 막대기를 들고 쌓인 눈을 밟으며 얼음판 위로 걸어간다. 어민들의 우렁찬 소리에 따라 그물이 천천히 얼음우로 끌려올라오면서 싱싱한 생선들이 풀떡풀떡 뛰는 장면이 장관을 이루었다. 가장 큰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자 현장에서는 어왕 경매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어왕을 가져가는 사람은 행운과 풍년을 가져가게 되는 것으로 새로운 한해에 행운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