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비친 우쑤리강과 요하현 소재지.
다양한 모양의 성에장들이 떼를 지어 서로 부딪치고 얽히고 설키면서 강물을 따라 흘러내리다가 강면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우쑤리강이 결빙기에 들어선 것이다.
최근 우쑤리강 요하구간이 결빙기에 들어섰는데 작년보다 조금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쑤리강이 약 5개월간의 결빙기에 본격 들어섰다.
우쑤리강 요하 구간은 보름동안의 류빙기를 거쳐 '동면기'에 본격 들어갔다. 류빙기와 결빙기는 우쑤리강의 독특한 북국특색을 지닌 자연경관으로서 결빙기는 일반적으로 이듬해 4월말까지 지속된다.
요하현의 강변공원에서 내려다보면 우쑤리강은 마치 한마리 흰 룡을 련상케 한다.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강면에 얼음 둔덕이 옹기종기 생겨나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겨울의 석양 아래 유난히 눈부신 빛을 발산하고 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