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렬차'를 타고 눈속을 누비는 것은 또 색다른 빙설 체험이다.
흑룡강성 올 겨울 첫 빙설관광특별렬차가 최근 운행을 시작해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지역에서 온 160여명의 관광객이 '설국렬차'를 타고 할빈을 출발해 북상했다. 렬차의 종착역 막하에 당도하기까지 관광객들은 도중에 설향, 북극촌에 들러 특색 미식을 맛보고 민속문화를 체험하면서 빙설천지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했다.
가장 춥고 가장 북쪽에 위치했으며 눈이 일찍 내리는 독특한 지리적 우세에 힘입어 막하는 제일 먼저 빙설관광시즌을 가동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상해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설국렬차를 타고 설국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막하까지 왔는데 가장 기대하고 가장 동경하던 곳이기도 해서 너무 신난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철도 할빈국은 올해 년말 전으로 또 야부리, 하이랄, 이춘 등 방향 빙설관광특별렬차 28편을 가동할 예정이다.
올 겨울 들어 흑룡강은 할빈, 이춘, 흑하, 무원, 막하를 잇는 10여갈래 항공편을 개통해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고 있다.
이번 빙설관광시즌에 흑룡강은 '료식, 숙박, 교통, 관광, 쇼핑, 오락' 등 10개 방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함과 동시에 10대 테마 관광코스를 출시해 전 지역의 관광자원을 더욱 활성화했다.
장흥성(蒋兴成) 흑룡강성문화관광청 부청장은 "문화, 체육, 관광 융합 관광코스에 주력하고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더 많은 '경기+관광' 려행방식을 선보여 관광소비로 경제성장을 이끄는 기초적역할을 발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로써 "흑룡강의 질 높은 발전과 지속가능한 진흥을 위한 강력한 동력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앙텔레비전방송 클라이언트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