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보'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동물 스타'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군 구조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관지구(關志鷗) 중국 국가림업초원국 국장은 26일 현재 세계적으로 포획돼 사육 중인 자이언트 판다 개체 수가 757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관 국장은 이날 사천성 성도시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판다 파트너 대회'에서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서식지 보호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야생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에 67개 자이언트 판다 자연보호구가 만들어졌으며 2021년에는 자이언트 판다 국가공원이 정식 설립되면서 국가공원을 중심으로 한 서식지 보호 시스템이 구축됐다. 총 면적은 258만㏊로 자이언트 판다 야생 개체군 중 85%가 서식지 련결 및 개체군 간 유전자 교류가 가능해진 상태다. 현재 자이언트 판다 야생 개체 수는 약 1천900마리까지 늘어났다.
자이언트 판다의 사육 개체 규모가 확대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한몫했다. 번식, 질병 치료·예방 등과 관련된 기술적 난제들이 해결되면서 자이언트 판다 사육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이 향상됐다. 이는 보호 연구, 자연 방사 등을 강력히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개 국가의 26개 기관과 자이언트 판다 보호 협력을 진행해 새끼 자이언트 판다 71마리를 번식하는 데 성공했다.
관 국장은 자이언트 판다 국가공원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생태 통로를 효과적으로 련결하며 공원 구역 전역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이언트 판다 국가보호연구센터 및 세계 수준의 과학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협력·교류를 광범위하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