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중국설향(雪乡)이 정식 개원함과 동시에 무릉도원과도 같은 이곳 '백설세계'가 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시와 그림 그리고 랑만이 있는 빙설세계 설향으로 떠나보자.
밤장막이 드리우면 설향은 오색령롱한 불빛 아래 눈부시게 빛난다. 올 겨울 설향관광지는 조명을 업그레이드하여 더 밝아졌을 뿐만 아니라 거리에 4천여개의 붉은 초롱을 걸어 새롭게 개조된 설운대가는 동북민속풍이 더욱 짙어졌다. 그런가 하면 새롭게 선보인 꽃차 퍼레이드가 이채를 돋군다.
설향의 양걸팀이 매일 설운대가를 돌며 흥을 돋구는데 많은 외지 관광객들도 흥에 겨워 양걸행렬에 들어가 함께 양걸춤을 추군 한다. 복건성에서 왔다는 장설 씨는 "양걸춤행렬을 구경하다나니 춤을 전혀 출줄 모르지만 저도 모르게 따라 추고 있더라"며 너무 흥겹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설향 대무대 앞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 디스코파티 현장 분위기가 뜨겁다. 관광객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뜨거운 열정으로 겨울밤을 달군다.
한참 신나게 뛴 관광객들은 설향에 새롭게 완공된 '림해의 풍운, 꿈 속의 설향' 동북풍민속풍정극장에서 이야기 속의 흑룡강을 체험한다.
설향의 밤이 꿈속의 동화세계라면 설향의 낮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백설공주와도 같다.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설향은 순찰대원과 자원봉사자들로 봉사팀을 내와 관광단지 내에서 실시간 순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설향서비스홀은 매표검표시스템을 보완하고 이중언어 해설자를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또 혁신적으로 전 과정 원스톱 위챗 미니프로그램 서비스를 마련했다.
장계명(庄启明) 설향삼림공원관리지사 부경리는 "결제방식과 입장권 구매방식도 개선했다"며 "관광예약을 하는 외국인관광객에 대해 온라인으로 그의 신분정보를 직접 식별하는 실명제를 실시해 더욱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출처: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