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공 부채 리스크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공공 부채 규모가 100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3%에 달하는 규모다. IMF는 각국이 관련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정책 조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토르 가스파르 IMF 재정국장은 IMF·세계은행그룹(WBG) 년차총회 기간인 이날 세계 공공 부채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상승 속도라면 오는 2030년에는 세계 공공 부채가 코로나19 기간의 최고 수준을 넘어 GDP의 100%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IMF가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는 일부 국가의 재정 전망이 예상치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을 점쳤다. 그 배경으로 큰 재정 지출 압력, 과도하게 낙관적인 예측으로 인한 편차, 불분명한 채무 규모 확대를 꼽았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현재 시행 중인 정책보다 더 강력한 재정 조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