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제2고향을 잘 건설하는 것을 취지로 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사하구분회 중양절 경축 및 산수연’ 행사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에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사하구분회의 40여명 회원과 총회 지도부 성원 및 악기대 성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장명화 비서장은 “젊은 시절 산전수전 다 겪어온 로인들은 현재 사회의 중요한 재부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로인들을 존경하고 로인들의 애로를 알아주며 제2고향의 건설에서 빛을 발산하도록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 2 부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제1부 산수연 행사에서는 정춘지, 계애자, 로후자 등 3명의 팔순 로인들에게 술을 부어올리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렸다. 로후자할머니는 “오늘 이처럼 감격스러운 날에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설레는 마음을 걷잡을 수 없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앞날을 내다보면 또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였다.
제2부로 진행된 문예공연에서는 안일화 회장의 독창 <어머니>와 윤현숙의 독창 <쓰리랑>이 은은한 선률로 심금을 울리면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녀성무용 <노들강변>, 녀성소합창 <봄놀이 가자>, 남성표현창 <놀다 갑시다>, 녀성무용 <희열> 등 종목들은 활기가 넘쳤으며 행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새시대 로인들의 정신면모를 충분하게 보여주었다.
전반 활동은 대합창 <오래오래 앉으세요> 로 막을 내렸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