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아래로 굽어보면 마치 푸른 보석이 험산준령들 사이에 박혀 있는 듯한 이곳, 바로 흑룡강성 쌍압산시 보청현 소성자진과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비취호(翡翠湖)이다. 건설규모가 48.7헥타르인 이 호수에는 셰일광이 풍부해 해빛아래서 아름다운 '티파니 블루(蒂芙尼蓝)'색을 띠고 있는 가운데 마치 비취(에메랄드)처럼 빛난다고 하여 비취호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하지만 이곳이 예전에는 페기된 광갱이였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최저의 원가로 산체의 생태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산지의 자원을 빌어 못에 고인 물을 보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보청현당위와 현정부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서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했다.

　　서빈의 보청현위 서기는 "전면적이고 깊이있는 고찰을 거쳐 현지의 실정에 맞게 산체 복구와 문화관광산업을 긴밀히 결합시키는 구상을 내놓아 페기된 광갱과 주변 지역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2022년, 보청현위와 현정부가 '상황에 맞게 지도하고 페물을 보물로 전환시키며 현지 실정에 맞게 시책하고 새로운 의미와 내용을 부여'하는 생태복원리념을 제기했으며 루계로 5천436만원을 투자해 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산체의 록화률을 회복하는 등 체계적인 생태 프로젝트를 통해 페기된 광갱을 몽환적인 비취호로 탈바꿈시켰다"고 부연했다.

　　올해 여름부터 비취호 풍경구는 시원한 날씨, 쾌적한 풍경, 풍부한 유람종목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트레일러 마니아들이 한번쯤은 찾고싶어하는 핫 플레이스 중의 하나로 되였다. 공원 내에 100여 대의 트레일러가 모인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트레일러 마니아들이 소풍을 하고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현재 비취호는 이미 웨딩 촬영기지, 례식장, 조명 쇼, 야외 캠핑, 과학기술의 보급과 교육, 가족휴가려행, 숲속의 건강·양로, 카트 스포츠 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신흥 교외 휴가려행 목적지로 되였다.

　　근년 들어 보청현은 농업, 생태, 문화 및 기타 자원 우세를 깊이 발굴해 봄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뭇산을 물들이며 여름에는 록색이 한눈에 안겨오고 겨울에는 눈꽃이 흩날리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해 전 지역, 사계절, 전부의 시간대에 모두 관광이 가능한 새로운 발전구도를 형성했다.비취호 광갱공원, 채운령문화관광민속풍경구, 북대황(지식청년)문화거리, 성결요람산관광리조트 등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둘러싼 특색있고 인기가 있는 핫 플레이스를 조성하고 농후한 발전분위기를 형성해 문화관광이 '무대'를 만들어 경제무역이 '노래'를 하도록(文旅搭台、经贸唱戏) 함으로써 보청현의 관광 브랜드를 한층 더 널리 알리고 발전시켰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