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ㆍ르카쩌시 우호도시의향서 협약식 참관
서장자치구 정부 관계자들과 중한 교류 대담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6일 서장장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를 방문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르카쩌시 시청사에서 거행된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르카쩌시 우호도시의향서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뤄진 두 도시의 우호도시 의향서 협약식은 권 회장의 제안과 주한중국대사관, 서장장족자치구 인민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르카쩌시가 한국 도시와 우호교류를 맺은 것은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유성훈 청장은 "금천구는 14000여개의 기업이 있는 한국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라며 "경제와 문화 방면에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왕방홍(王方紅) 르카쩌 시장은 "권기식 회장의 추천으로 두 도시간 교류가 이루어진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금천구와 다방면에서 적극 교류하겠다"라고 말했다.
권기식 희장은 "금천구와 르카쩌시가 서로의 장점을 가진 부분에서 협력하기 바라고 한중도시우호협회는 두 도시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르카쩌시 타시룬포 사원을 방문한 유성훈 구청장과 류화충(劉華忠) 르카쩌시 부시장, 권기식 회장(왼쪽부터)
권 회장은 이어 유성훈 구청장과 함께 르카쩌시 초청 만찬에 참석해 왕방홍 시장, 류화충 부시장 등과 중한 우의를 다졌다.
권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자치구정부를 방문해 등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권 회장의 서장 방문은 지난 5월 자치구정부 초청 방문에 이어 두달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르카쩌시는 권 회장을 르카쩌시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로 했다.
르카쩌시는 인구 80만명으로 서장장족자치구 제 2의 도시이다. 히말라야 8000m 고봉 중 에베레스트와 칸첸중가 등 5개가 있으며, 청보리 농업과 목축, 경공업, 관광 등이 발달해 있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