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가 되자 러시아 관광객들이 수분하도로통상구 입국대청으로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세관의 신속한 출입국 검사를 받고 입국에 성공한 그들이 통관에 소요한 시간은 10분 미만이다.
중러 량국 상호 비자면제 단체관광업무를 재개함에 따라 수분하 국경관광 열기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왕자욱(王梓旭) 수분하 출입국 국경검문소 근무 1팀 팀장에 따르면 5월 이래 수분하통상구는 초보적으로 고객 류동 절정기를 맞이했으며 일평균 출입국 려객이 2000여명에 달한다.
수분하의 도로통상구에서는 출입국 려행객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철도통상구에서는 정기화물렬차가 가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다. 수분하 컨테이너 하치장에서 이제 막 러시아에서 입국한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가 환적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광, 협궤(宽窄轨) 환적이 끝난 뒤 화물은 하남성 정주지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분주하게 오가는 ‘강철 락타팀’ 덕에 수분하통상구가 우리 나라와 세계를 이어주는 화물운수 황금통로로 거듭나고 있다. 6월 수분하통상구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운행은 3000대를 돌파했다.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자리한 중요한 통상구인 수분하시는 국경무역의 도시이자 랑만의 도시, 개방의 도시이기도 하다.
수분하 시내에 자리한 청운시장(青云市场) 부근에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들의 간판은 거의가 러시아어로 표기되여 있다. 외국인을 자주 만날수 있는 이곳에 한참 서 있으면 우리는 해외에 나간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러시아 려행객 셰니야 씨는 가끔 수분하에 건너와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갈수록 많은 투자객들이 특수한 지역우세를 바탕으로 국경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방식을 리용해 ‘모든 러시아 상품 구입이 가능하고 모든 중국 상품 판매가 가능’한 수분하시의 전통적인 우세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10여 년 수입식품 무역을 해 온 조염평(赵艳萍) 수분하 평언니 러시아상품상점 매니저는 최근 2년간 위챗 영상계좌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두 수입식품을 맛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수분하 전자상거래 온라인 소매액은 6억8천원을 넘었으며 3600만 건의 상품이 수분하로부터 전국 나아가 세계 각지로 발송되였다.
52미터 높이에 달하는 북방의 제1국문 아래로 차량이 실북 나들듯 분주히 오가고 있다. 6월 초에는 중, 러 중학생 롱구경기가 있었고 중순에는 중러백퇀체육배(中俄百团体育杯) 탁구백퇀대전(”乒乓百团大战)이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경제, 인문, 스포츠 등 전방위적인 협력 교류로 수분하는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교량으로 거듭나 국경도시에서 최전방 도시로 화려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