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철도 개조작업이 한창인 공사 현장.
흑룡강성 수분하시 빈수철도(할빈-수분하) 공사현장에서 기계의 굉음이 요란한 가운데 빈수철도 수분하에서 국경선까지 구간의 개조공사가 정식 착공했음을 알렸다. 이로써 올해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선' 수분하, 만주리, 동강 철도통상구 후방통로 확장개조건설의 서막을 열었다.
빈수철도는 기점이 할빈시이고 종점은 수분하시이며 현재까지 이미 100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 수분하시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 성 최대의 대 러시아 철도운송통로이자 우리나라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선'의 중요한 통상구이기도 하다. 수분하 철도통상구 년간 화물 발송량은 1천만톤을 돌파하고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년간 통행 편수는 900편에 육박하며 운송 화물 물동량은 8만8천개 컨테이너에 달한다.
이번 개조작업을 진행하는 빈수철도 수분하에서 국경선까지의 공사구간은 수분하시 경내에 있으며 빈수철도 동부구간이다. 기존의 철도는 경사가 크고 굽이돌이 반경이 작아 렬차 운행 시속이 겨우 55킬로미터밖에 안된다. 할빈국그룹회사는 공사 설계 단위인 중국철도 제5탐사설계원그룹유한회사를 조직해 국부 선로를 변경하고 시공단위인 중국철도 제6국그룹회사를 조직해 시공방안을 최적화했다. 개조를 거쳐 선로 설계시속을 120킬로미터로 끌어올릴 예정으로 렬차 운송 능력을 한배 이상 향상함으로써 화물운송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개조공사는 추운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유효 시공기간이 7개월밖에 안된다. 할빈국그룹회사에 따르면 공사는 2025년말 완공될 전망이다.
올해는 또 빈주(할빈-만주리)철도 보커투(博克图)-서령구(西岭口) 구간, 가목사-동강 구간 개조사업을 잇달아 가동해 철도 간선의 '목 조임' 구간을 뚫어 철도망 수송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수분하, 만주리, 동강 철도통상구의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운행 수요를 충족시켜 흑룡강 대북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구축하고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의 운행을 더욱 높은 품질, 더욱 높은 효과, 더욱 안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