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는 국가1급보호동물로서 '조류계의 국보'로 불린다. 최근 흑룡강 자룽국가급자연보호구 커친호습지에서 한쌍의 황새 '부부'가 사랑이야기를 엮어가며 둥지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황새 '부부' 중 수컷은 유년 시절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람에게 발견되여 구조돼 자룽자연보호구로 보내졌으며 회복된 후 자연으로 돌아갔다. 수컷은 '결혼'해서 암컷과 함께 자룽자연보호구 커친호습지에 둥지를 틀었으며 매년 이곳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고 있다.
2022년에 옛 둥지가 들불에 타버렸는데 황새 '부부'는 떠나지 않고 풀과 나무가지들을 물어다가 옆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올 3월 하순, 황새 '부부'는 또 습지에 모습을 드러내 '사랑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총면적이 21만헥타르에 이르는 흑룡강 자룽국가급자연보호구는 1992년에 제1진으로 ‘국제중요습지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26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국가 중점보호조류가 41종인 이곳은 중국 동북지역의 중요한 조류 번식서식지로 알려졌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