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와 서안이 지난 9일 련이어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조치를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주요 도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며 정책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항주시 부동산시장안정건강발전지도팀 판공실은 이날 ▷부동산 발전 계획 과학적 편성 ▷주택용지 공급 최적화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등 7가지 조치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 최적화 정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서안시도 주택 구매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서안시 주민이 지역 내에서 신축 분양주택이나 중고 주택을 구매할 경우 더 이상 구매 자격을 심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최근 투자 집중 도시에서 부동산 정책의 최적화 및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이 그 주요 대상이다. 얼마 전 북경, 심천 등 1선 도시에서도 주택 구매 제한이 련이어 '완화'됐다.
지난달 30일 북경시는 주택 보유 한도에 이른 북경 주민 가구 또는 성인 미혼자가 5환(环) 밖 지역에서 분양주택을 1채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지난 6일 심천시 주택건설국도 주택 구매 제한 정책 구역별 최적화, 기업·사업체 분양주택 구매 정책 조정 등을 담은 부동산 정책 최적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즈(中指)연구원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해남성을 제외한 핵심 도시 중 북경, 상해, 심천은 여전히 구매 제한 정책이 엄격한 편이다. 광주, 천진 등 도시도 일부 핵심 구역에서 구매 제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핵심 구역에서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 및 '전면 폐지'하고 1·2선 중점 투자 도시에서 주택 구매 제한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은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