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예술단의 공연 장면.
28일, 흑룡강성 후마현 강변에서 꽃불이 피여오르고 북소리가 둥둥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흥안령지구 제2회 극지삼림생태휴양관광시즌 가동식 및 후마현 제11회 '강 풀림' 테마문화주간, 제1회 중러문화교류주간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매년 4월 말, 5월 초쯤이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하천인 흑룡강 후마 구간이 강이 풀리기 시작하는데 얼음덩이가 마치 수많은 말이 내달리는 듯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를 배경으로 300명에 달하는 공연자들이 강변에서 군중문예공연을 펼치며 올해 '강 풀림' 테마문화주간의 막을 올렸다. 이번 '강 풀림' 테마문화주간 행사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지속되며 중러 문예공연, 중러화백들이 강이 풀리는 장면을 함께 그리기, 천명이 모여 개강어(开江鱼) 시식하기, 장수연 전시, 중러농업창의제품 전시판매회, 록정산 중러문화교류행사, 캠프파이어(篝火晚会) 등 많은 국제화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