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주해-마카오(港珠澳)대교 주해(珠海)도로통상구를 통해 출입경한 차량이 1천만 대(연대수, 이하 동일)를 돌파했다.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경검문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개통한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통상구를 통해 2019년 86만 대, 2022년에는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했다. 지난해에는 광동, 홍콩, 마카오 세 곳의 통관이 재개되고 '홍콩 차량의 중국 본토 출입' '마카오 차량의 중국 본토 출입' 정책이 시행되면서 통상구의 차량 통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326만 대를 기록했다. 1일 평균 8천900대의 차량이 통과한 셈이다. 올해는 27일 오후 4시 기준(현지시간) 158만 대 이상이 주해 통상구를 통해 출입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규모다. 하루 평균 1만3천600대,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1만6천100대가 통상구를 통과했다.
주위(周威)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경검문처 처장은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주해도로통상구는 홍콩, 마카오 차량이 본토를 출입할 수 있도록 지정된 유일한 통상구"라면서 "홍콩과 마카오 번호판을 단 차량이 통상구 통행 차량 폭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위 처장에 따르면 지난해 검문소를 통과한 홍콩, 마카오 차량은 139만5천 대가 넘어 총 차량 운행량의 42.7%를 차지했으며 차량 통행 증가에 대한 기여률은 84%에 달했다. 올해도 통상구를 통해 이미 88만9천 대 이상의 홍콩, 마카오 차량이 출입경했다. 전체 차량의 56%가 넘는다.
홍콩, 마카오 주민의 본토 출입경은 이제 일상이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경검문소를 검문∙통관한 출입경 려행객 수는 하루 평균 6만9천900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중국과 세계를 련결하는 '교량'으로서 홍콩-주해-마카오 대교의 역할도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통 후 5년여 동안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크로스보더 물류가 급증하면서 주해도로통상구를 거쳐 출입경한 화물차가 루적 191만700대를 넘어섰다. 그중 18만4천900대가 올해 오간 차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홍콩-주해-마카오 대교 변경검문소의 소개에 따르면 수차례에 걸친 변경검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상구의 소형 승용차 편도 통행량은 시간당 최대 440대에서 1천100대로 늘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