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흑룡강성 무원(抚远) 경내의 삼강국가급자연보호구에 아름다운 백조떼가 날아들었다. 고요하던 논에서 백조들이 우짖으며 날아예면서 봄날의 발레성연을 펼쳤는데 봄철 벼농사로 분주한 농군들과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생태그림이 펼쳐졌다. 먼 길을 날아온 백조들에게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농민들은 백조들이 내려앉은 논의 써레질을 잠시 멈추고 백조들이 편히 쉬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배려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