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 때면 강이 풀리는 시기이다. 19일 “봄 깃든 송화강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꿈 좇아” 흑룡강성 강풀림 시즌 시리즈 활동이 흑룡강성 여러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번 활동의 메인 행사장인 할빈 홍수방지기념탑광장에는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는 신나는 노래 《할빈의 춤(哈尔滨之舞)》으로 막을 올렸다.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흑룡강성 강풀림 시즌 시리즈 행사 및 할빈시 강풀림 민속문화주간”행사가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은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동계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빈빈’과 ‘니니’의 판타지 표류기”행사를 특별 기획하고 ‘빈빈’과 ‘니니’의 표류 코스를 발표했다. 두 마스코트는 각각 송화강과 흑룡강 강물을 따라 내려가다가 두 강이 합류하는 동강시에서 다시 만나 나란히 동극 무원으로 향하며 그곳에서 조국 대지를 비추는 첫 해살을 맞이하게 된다.
할빈은 또 도리구 덕가(德嘉)부두, 도외구 강월아집(江月雅集)과 송북구 룡강제1촌에 각각 3개의 분회장을 설치해 무형문화유산 전시와 민속공연행사를 전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청사수(青丝绣), 밀짚그림(麦秸画) 등 룡강의 무형문화재가 대거 전시된 가운데 적지않은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은 동계아시안게임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은 문화창작 장식품도 만들었다.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흑룡강성 관광시장은 열기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동절 련휴 관광상품 예약이 지난해 동기대비 19% 증가했고 할빈의 렌터카 예약 증가률도 전국 3위에 올랐다.
제빈(齐斌) 흑룡강성문화관광청 부청장은 “흑룡강성은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하고 대표적인 관광코스도 많이 기획되였다”며 “일련의 우대정책과 핫플레이스 활동도 선보일 것이며 일년 사계절 더 많은 관광객들이 흑룡강성을 방문해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