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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희 대표, 전통+라이브커머스로 승부를
//hljxinwen.dbw.cn  2024-03-27 15:19:00

  건강한 식자재만을 고집하면서 우리 민족의 떡 문화를 만방에 자랑하고 있는 흑룡강성 할빈의 ‘남대문’떡집 허경희(56세) 대표는 맛있는 떡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직원과 함께 떡 품질에 대해 토의하고 있는 허경희 대표.

  2011년 11월, 떡 만드는 기술을 배운 허경희는 20만원을 투입해 설비를 구입하고 할빈시 향방구에 ‘남대문’이라는 떡가게를 차렸다. 정성과 사랑으로 빚어낸 ‘남대문’떡은 인차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고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할빈시 남강구와 도리구의 원대백화점에 각각 체인점이 하나씩 더 생겨났고 2018년 5월에는 상해에서 네번째 체인점을 개업했다. ‘남대문’의 떡은 순식간에 상해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떡 사러 온 고객들이 가게 앞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개업한 지 두달 만에 맛집 탐방 프로그램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남대문’은 상해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무더운 여름날 고객들이 가게 밖에서 다섯시간씩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대문’의 떡이 이토록 사랑을 받게 된 것은 허경희 대표의 떡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마를 줄 모르는 호기심과 창의력 덕분이다.

  ‘남대문’의 떡은 자체의 쫀득한 식감은 물론이고 단맛이 과하지 않으며 콩고물, 참깨, 견과류를 곁들여 담백하고 고소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가끔씩 우리 떡이 비싸다고 말하는 분도 계세요. 그러나 떡에 사용하는 재료를 살펴보면 절대 비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최고로 좋은 떡을 만들려면 최고로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는 것이 허경희 대표의 신조이다. 메쌀, 찹쌀, 붉은 팥, 깨, 콩, 쑥, 밤, 대추, 견과류 등 영양 듬뿍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떡의 모든 색갈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안전한 천연색소를 쓴다. 붉은색은 홍국(红曲米), 노란색은 호박, 자주색은 자주색 고구마나 접련화(蝶恋花), 초록색은 보리새싹을 사용하며 쑥떡은 절강에 있는 지인이 보내주는 야생 쑥을 사용한다.

  원당(홍탕)은 사천에서, 무화과는 산서에서, 대추는 신강에서 직접 들여와 사용한다.

  “재료만 좋다고 떡맛이 좋은 건 또 아니지요. 가루 내는 법부터 시작해 모든 고리가 다 중요해요.”

  10여년간 떡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허경희 대표는 떡이 유명한 녕파에 직접 가 갖가지 떡을 맛보기도 했다.

  “가게가 처음 섰을 때에는 한국인 손님들이 주로 찾아왔어요. 그러다가 조선족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후에는 한족 손님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는데 지금은 고객의 95% 이상이 한족이라고 보면 돼요. 한족 고객들은 떡을 소금으로 간하면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리고 찰떡은 좀더 말랑말랑한 것을 선호해요.”

  고객군체에 따라 떡의 맛도 조절하고 선물세트도 고객의 수요에 따라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조선족 고객은 선물세트를 주문할 때 아롱다롱 예쁘게 색갈을 맞추고 모양도 정교하게 꾸며주길 원한다. 그러나 실리를 중히 여기는 한족사람들은 비주얼보다 맛을 더 중시하며 선물세트도 소박하게 맞춘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가게마다 문을 닫아야 했던 3년간 ‘남대문’도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허경희 대표는 쇼트클립 및 라이브커머스라는 시대의 물결을 타고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켰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제1의 도시인 항주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수만원의 학비를 내면서 틱톡의 판매자 수업을 받았다.

  시대가 부여한 기회를 잘 잡은 덕에 ‘남대문’은 전염병사태가 일어나기 전보다 더 큰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과 상해는 물론, 카나다에까지 모두 18개의 체인점을 차리고 있다.

  “신생사물이 생기면 절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그것이 무엇인지, 나랑 어떤 련결점이 있는지 알아야 해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머리를 쓴다면 돈 벌기가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재미있어요.”

  마를 줄 모르는 호기심과 탐구욕을 안고 있는 허경희 대표는 요즘 위챗 동영상계정의 라이브커머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만족을 모르는 끝없는 노력, ‘남대문’의 성공 리유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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