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비낀 목단강
20일, 흑룡강성수문수자원센터 목단강분센터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목단강 본류 목단강 구간에 강 풀림이 앞당겨졌다. 강이 풀리는 과정을 보면 전형적인 '문개강'(文开江, 얼었던 강의 얼음층이 서서히 녹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미처 녹지 못한 성에장이 서로 부딪치면서 강물을 따라 흘러내린다.)에 속하며 최근 몇년과 비교해 강이 풀리는 시기가 앞당겨졌다.
소개에 따르면 목단강 본류 목단강 구간 서안구 온춘진 해랑촌은 16일 8시에 강이 풀렸는데 날자가 최근 몇년에 비해 24일이나 앞당겨졌고 강이 풀릴 때 수위는 224.42미터로 최근 몇년 강이 풀릴 때 평균 수위보다 0.1미터 높았으며 류량은 초당 102립방미터였다.
목단강 녕안시 구간은 석양 아래 기러기가 날아지나는 광경이 포착됐다. 강이 풀린 부분은 저녁노을이 잔잔한 물결에 반사되여 금빛으로 번뜩이고 채 녹지 않은 부분은 흰눈과 검은 물이 서로 어우러져 고요한 아름다움을 품은 그림 같다. 녕안시 괴만촌에서는 고기잡이배가 노을 비낀 수면을 가르며 미끌어져 지나가는 그림 같은 장면이 나타나기도 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