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아리랑-"
중흥촌에 들어서면 우선 조선족 노래가 귀맛 좋게 울린다. 하얀벽에 청기와를 얹은 조선족민박집이 줄지어 들어서고 외벽에는 민속화가 그려져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어 조화롭고 아름다운 농촌진흥의 새 그림을 멋지게 그려가고 있다.
마을길에는 한복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는 나젊은 관객들을 수시로 만날수 있다. 한복의상을 처음 입어 보는 아가씨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는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전에는 고향을 떠난 마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빈 마을"로 불리우던 중흥촌이 이제는 떠나갔던 제비가 봄이 되어 되찾아 오듯 십여년의 발전을 거쳐 또다시 고향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는 새동네로 탈바꿈하고 있다.
마을전경
중흥촌은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관할의 조선민족촌으로서 363호에 1359명, 당원이 24명이다. 과거 중흥촌은 90%의 촌민이 마을을 떠나 한국 및 청도, 위해 등 연해도시에서 창업과 외국기업에 출근하여 고향마을이 전형적인 "빈 마을"로 전락하였다. 사정이 이러다나니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이 없고 마을에서 거주하려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집체경제도 취약하여 농민들의 수입을 늘릴 수 없는 곤경에 직면했었다.
근년 들어 중흥촌은 농업문화관광 융합의 길을 과감하게 견지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고향사람들을 돌아오게 하는 '기러기귀환 프로젝트(归雁工程)'를 실시하여 마을의 인프라업그레이드, 특색산업유치 등 조치를 취하여 민족특색의 관광명함 건설을 힘있게 틀어쥐었다. 농촌관광산업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되면서 돈이 없고 사람이 없고 산업이 없던 '3무'상태에서 탈바꿈하여 2022년도 촌집체경제수입 36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연인원 160만명에 달하여 경제, 사회적효익이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며 이미 중심도시와 가장 가깝고 특색이 가장 선명하고 효과가 가장 뚜렷한 민속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중흥촌의 부흥 성공비결로 고향사람들을 다시 마을로 모시는 귀향창업 스다트를 멋지게 뗀것을 꼽을 수가 있다.
중흥촌에서는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있어야 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기러기귀환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다.
밖에서 장사를 하고 창업하는 본마을의 촌민들과 널리 련락하여 그들이 고향을 부양하고 치부를 이끌도록 설득하고 모셔들였다. 2014년, 북경에서 몇년간 발전해온 촌민 한춘삼씨가 선참으로 2000만원의 고향건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였다. 그는 중흥촌 관광의 개척자와 "귀향창업 1인자" 명칭에 걸맞게 음식, 숙박, 낙씨터, 잔디 예식장, 야외숙영바비큐를 일체화한 중흥조선민족풍정원을 일떠 세웠다. 귀향창업의 "재간둥이"로 불리우는 한춘삼씨의 선줄군 작용으로 현재 마을에 되돌아와 창업에 참가한 인원이 43명에 달한다.
귀향창업의 붐이 일자 중흥촌에서는 흑룡강성교통투자그룹과 한국가인국제유한회사, 김하미업, 지한관광 등 실력있는 협력하여 빙설산업단지, 증흥봉열캠핑카 야영기지, 가인한국상품쇼핑센터, 러시아제품쇼핑센터, 조선족복장체험관 등 산업 프로젝트를 개설, 운영하였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은 전통 조선족마을의 여러가지 우세와 결합되어 조선민속관광의 명함장을 더 크게 만들어 갔으며 귀향창업, 향촌진흥의 관광산업사슬이 더욱 건실하게 뿌리를 내리게 하였다.
논판 우를 달리는 관광기차
두번째 단계로 관리와 서비스 제고에 힘을 기울였다.
당조직건설을 이끄는 '1+3'기층관리체계에 따라 대중을 주체로 하는 '자치 • 법치와덕치'가 결합된 기층관리체계를 완성화하고 래신래방 련석회의제도가 기층에 뿌리내리게 하였으며 관광발전을 촉진할데 대한 촌민들의 의견이 마을과 관광지 기업에까지 반영되여 중흥촌의 발전에 기여할수 있게 하였다. 중흥촌에서는 "국가디지털향촌건설시범"건설기회와 농촌 주거환경 디지털화 정비신규건설항목 건설을 계기로 "디지털향촌지능플랫폼"을 건설하였다. 이로써 촌에서는 디지털관리시스템을 통하여 마을의 주거환경 정비, 관광지 지능화관리, 관광객 수치종합 관리 및 실시간 업그레이드와 분석을 통한 중흥마을 관광지 관광관리 효률을 크게 제고 시켰다.
산업건설을 틀어쥐고, 실력을 견고히 하여 치부의 제3단계 관리를 잘 실행하고 있다.
중흥촌은 여러업종의 융합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향상시켜 점차 농촌관광의 품질화 발전의 길을 모색해 냈다. 사회자본을 유치하여 촌민들의 방치된 택지를 임차하고 정품민박집 30여가구, 특색음식집 20여가구를 개축하였으며 촌민들이 관광업발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다. 전통문화의 발굴과 계승 홍보를 중심으로 '년화관(年画馆)' '민간소장전시관' 등 6개의 공익전시관을 건설하여 여러민족의 교류와 융합을 효과적으로 촉진하였다.
호수를 활용한 관광지 일각
'사계절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루트를 탐색하여 스키장, 빙설환락구 (冰雪欢乐谷) 등 체험식빙설종목을 건설하고 눈보루나 벼짚테마파크 등 유람식 특색종목을 도입하여 빙설관광 특색을 추진하였다.
생태보호와 관광개발의 결합을 견지하여 중흥촌 논판기차놀이, 무지개활주로, 논판그림, DSC레이싱카트차량놀이터 건설은 목단강시 교외 레이싱카트체험 인기 IP지점으로 부상하였다. 문화관광과 연예와 결합하여 중흥촌원유회, 맥주축제, 마을 음악문화제를 개최하여 중흥촌의 새로운 관광초첨에 불을 지폈다. 학교와 지역의 협력을 통해 목단강사범학원 "혁신창업기지"와 "중흥인상문화창의디자인센터"를 설립하여 관광문화창의 제품의 산학융합을 추진하였다. 야간경제건설을 추진해 성하 (星河) 캠핑, 중흥촌 컨테이너 도향 BAR 등 야간소비장소를 건설하여 문화와 관광간의 융합과 품질을 향상하고 소비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였다.
다양한 산업형태의 끊임없는 융합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의 개설을 추진하여 중흥촌은 점차 도시소비 열점으로 되었고 "먹고, 자고, 놀고, 려행하고, 쇼핑하고 오락" 할수 있는 관광기능 요소가 구전한 "사계절 비수기 없는" 실현에 발걸음을 바짝 다가섰다.
마을을 떠난 고향사람들의 귀향창업에 힘입어 새롭게 부상하는 중흥촌, 목단강시와 해림시사이의 요점에 위치한 지리적우세를 십분 활용한 중흥촌이 향촌진흥과 민속관광이라는 날개로 이제는 촌민들과 관광객들이 흥성흥성한 흑룡강성에서도 이름난 관광브랜드 명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