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흑룡강 관광시장이 꾸준히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흑하시 국경간 관광 열기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7시 30분, 흑하통상구의 려객출국검문대청은 이미 관광객들로 빼곡이 메운 가운데 10여팀의 출국관광팀이 통관수속을 하려고 대기중이였다. 지금은 단체 신청을 할 경우 무비자 리스트 형태로 30분이면 통관수속을 마칠 수 있다. 통관 후 관광객들은 국경간 관광버스를 타고 흑룡강 우에 설치된 부교(浮桥)를 따라 강을 건너 흑하시와 강 하나를 사이두고 마주보고 있는 블라고베셴스크시에 당도할 수 있는데 직선거리는 고작 750m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하루에 두 나라를 넘나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전례 없던 색다른 경험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얼마 전에는 "러시아 주민들이 강을 사이두고 중국 흑하 국경지역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을 구경하는" 미니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는데, 이제는 '강을 사이에 두고 경치를 구경하는 것' 역시 러시아 주민들에게는 례사로운 일이 되였다.
지난해 9월 이후 흑하통상구가 중러 량국간 무비자단체관광업무를 회복함에 따라 출국 수요가 왕성해졌을 뿐만 아니라 입국 수요는 배로 늘어 흑하시 숙박, 료식 등 여러 소비시장의 열기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복하 흑하 모 려행사관계자는 왕년의 같은 계절에 비해 국경간 관광객 이동수가 3~4배 늘었으며 광동, 복건, 강소, 절강, 상해 일대의 관광객이 비교적 많다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