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퐁 파이시파타나퐁(Surapong Paisitpatanapong) 태국산업련맹(FTI) 부회장 겸 자동차산업협회 대변인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태국에 더 많은 전기차가 보급될 뿐만 아니라 태국 자동차 산업 발전∙전환 및 투자∙고용을 촉진해 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FTI 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약 40만7천 대이고 그중 순수 전기차는 7만3천 대를 넘었다. 전년 대비 무려 603.66% 증가한 수치다. 상해자동차(上海汽車·SAIC) 명작(名爵·MG), 장정(长城)자동차(GWM), 비야디(BYD), 광주자동차애안(广汽埃安∙GAC AION), 장안자동차(长安汽车), 나타동차(哪吒汽车·NETA) 등 중국 브랜드들이 태국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 륙상교통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새로 출시된 순수 전기차 80% 이상이 중국 브랜드로 나타났다.
수라퐁 부회장은 중국 자동차 기업의 태국 진출로 태국의 자동차 산업, 특히 전기차 제조의 발전을 촉진했으며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충전기 및 기타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국은 오랫동안 자동차산업 발전에 전념해 왔으며 많은 유명 자동차 기업을 유치해 태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을 수출했다. 수라퐁 부주석은 전기차가 점점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만큼 태국 자동차산업도 변모해 전기차 생산기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