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 동계체전서 흑룡강 선수들은 거의 모든 종목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수상대의 단골이 되는 쾌거를 이루며 빙설스포츠강성의 저력을 톡톡히 과시했다. 흑룡강이 빙설스포츠 경기에서 잦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가?
빙상&설상 스포츠 ‘두마리 토끼’ 다 잡아
빙상, 설상 종목을 막론하고 어떤 경기에서든 흑룡강 선수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흑룡강성체육국 데이터에 따르면 흑룡강은 25개 성, 구, 시와 선수 합동 양성 및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합동 양성 선수는 1012명에 달했다. 탄탄한 인재 비축은 흑룡강성이 여러 종목에서 우승을 따내는데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흑룡강팀은 4×5km 릴레이 (전통기술+ 프리기술) 청년조 녀자 우승을 따냈으며 올해 18세인 근연(靳然)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3매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흑룡강팀에서 한 선수가 여러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일은 흔한 현상이기도 하다.
빙설스포츠 강성, 새로운 돌파구 모색
흑룡강성은 일찍 빙설스포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경험을 총화하며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북경동계올림픽 후 흑룡강성은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성공 경험과 우수했던 전술을 전면적으로 총화해 '14회 동계체전' 경기 종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경기 준비 방식, 팀 규모, 인원수를 확정함으로써 ‘14회 동계체전’ 준비팀을 구성하였다.
장사초(庄士超) 흑룡강성체육국 부국장은 동계체전을 맞아 각 훈련 부서마다 신속히 ‘14회 동계체전’ 준비작업 방안을 작성하고 경기 준비목표를 확정한 후 출국훈련, 외국인 코치 초청을 통해 우수한 선수 양성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외 국가급 경기를 주최하여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실전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했다.
흑룡강성은 과학적 훈련을 중시하는 한편 체능훈련, 의료, 건강회복, 관리 등 관련 인원을 완벽하게 갖춘 복합형 보장팀을 구성했다. ‘14회 동계체전’흑룡강팀은 총 109개 소종목과 청년조의 60개 소종목 경기에 참가하였다.
70여 년 간난신고의 발전을 거친 흑룡강성 빙설스포츠는 2025년 할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더욱 큰 발전을 가져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장사초 부국장은 말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