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해륜시 련풍(联丰)저수지 얼음판에서 해륜시 제1회 겨울철어획문화관광축제가 열렸다. 겨울철어획의식과 문예공연에 이어 어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리자 풀떡풀떡 뛰는 물고기들이 얼음판 우로 끌려나왔다.
"물고기가 올라온다!" 대장 어부가 웨쳤다. 이어 오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폭죽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길이가 100미터 되는 그물이 얼음판 우로 끌려나왔다. 붕어, 잉어, 련어...싱싱한 활어들이 그물 안에서 풀떡인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이 광경을 기록했다.
현장에 설치된 여러개의 큰 솥은 이미 불이 지펴졌고 료리사들이 막 잡아올린 생선으로 료리를 시작한다. 시민 왕충악(王忠岳)씨는 "처음으로 겨울철 고기잡이를 구경하고 눈밭에서 무료로 생선료리도 맛보니 너무 좋다!"며 한껏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소식에 따르면 행사 현장에는 또 50개의 로점을 설치해 대련(对联), 복자(福字), 등롱, 채색등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설명절 분위기를 더했으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