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 해란송 매운 닭발, 자랑스런 연변 음식 명함으로
‘미식 탐방’은 타지방 관광객들이 연변에 오는 주요 목적의 하나이다. 독특한 지역 특색을 갖춘 연변 음식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이끈다. 연변의 미식 가운데의 하나인 매운 닭발은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음식이다. 대중평가 APP를 클릭해보면 매운 닭발을 판매하는 음식가게 가운데서 동업종 1위 자리에 룡정시 륙도하 강변에 위치한 해란송맥주집의 매운 닭발이 올라있다. 1월 23일 기자는 해란송맥주집을 찾아 매운 닭발의 인기 비결을 알아보았다.
당일 14시, 기자가 해란송맥주집을 찾았을 때 입구 쪽에 긴 줄의 의자가 있었는데 주인 조영희씨에 따르면 이곳은 손님들이 테블을 기다릴 때 림시로 휴식하는 곳이라고 한다. 조영희씨는 “현재 가게에는 25개의 테블이 있는데 평소에는 매일 70~80개의 테블로 손님들을 접대하고 가장 많을 때에는 150개의 테블까지 접대한다.”며 “테블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일 식사시간에 테블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긴 줄을 서있는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손님들이 가게를 찾았다. 한 단칸방는 상해에서 온 3명의 젊은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운 닭발, 순대, 감자지짐, 갈비탕을 주문해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들 일행 가운데의 한명인 고씨 녀성은 연신 맵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닭발을 먹고 있었다.
그녀는 기자에게 그들 일행은 사촌 남매인데 22일 연변에 도착해 연길의 한 호텔에 머물렀다가 당일 감탄표맥주집과 련옥국밥, 전주비빔밥 가게를 찾았으며 오늘 매운 닭발을 먹고 싶어서 호텔 로비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이곳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록 좀 멀기는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택시를 타고 곧장 찾아왔다면서 이 가게 매운 닭발의 명성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운 닭발에 대해 문의하자 조영희씨는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기자에게 가게를 개업한 지 20년이 되고 연변의 오래된 브랜드이며 몇년간의 개선 끝에 그녀가 만든 매운 닭발은 현재 남녀로소가 모두 즐기는 음식으로 되였고 위챗, 틱톡, 콰이서우, 쑈훙쑤 등 미디어 확산으로 전 주 나아가 전국을 누비며 연변 음식의 자랑스러운 명함이 되였다고 부언했다.
해란송 매운 닭발이 인기를 끌자 타지방의 많은 상인들이 조영희를 찾아 체인점을 차리려고 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조영희씨는 “내가 기술을 이전하면 더 많은 돈을 벌겠지만 나는 항상 매운 닭발이라는 지역 음식을 통해 전국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연변을 알고 매운 닭발을 통해 타지방 관광객들을 연변에 오게 함으로써 고향의 관광사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