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차넘치는 이 겨울, 흑룡강사람들은 빙설의 무한한 창의력으로 랑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90년대에 출생한 빙설 조각사인 진룡흔 씨는 조각칼과 삽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빙설예술작품을 조각해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요즘 그는 짬만 있으면 할빈조린공원을 찾아 '빙설마술사'로 변신해 각양각색의 인터랙션 얼음 조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광주에서 온 관광객 주미정 씨는 "할빈은 처음"이라며 "빙설예술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에 왔는데 생각밖에 얼음덩이로도 이처럼 정교한 장식품을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관광객 류경원 씨는 "빙설대세계와 빙등유원회를 모두 가봤는데 거대한 빙등에 크게 놀랐다"며 "머리에 쓸 수 있는 이런 장식용 얼음 조각은 처음본다"고 말했다.
농민화가 오동군 씨는 목릉시 갈매보리수골에서 부지면적이 4천평방미터에 달하는 길상룡눈판그림을 창작했다. 이 작품을 완수하기 위해 그는 선후로 50~60번이나 수정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오동군 씨는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목릉시 하서진 뢰봉촌의 오동군 농민은 "흑룡강의 빙설관광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더 많은 남방 관광객과 세계 관광객들이 흑룡강의 빙설과 눈판그림을 리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