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에너지국이 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 석유가스 당량 생산량이 3억9천만t(톤)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련속 년간 1천만t급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력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류홍(刘红) 국가에너지국 석유천연가스사(司) 사장(국장)은 원유 생산량이 2억800만t에 달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0만t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천900만t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국내 원유 생산량 2억t 규모를 장기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해양 원유의 대폭 증산이 한몫했다. 해양 원유 생산량은 6천200만t을 돌파하며 4년 련속 전국 석유 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셰일오일 탐사, 개발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강 지무싸얼(吉木莎尔), 대경 고룡, 승리 제양 등 3개 국가급 시범구 및 경성 (庆城) 셰일오일 유전 건설에 속도가 붙으면서 셰일오일 생산량이 400만t을 돌파해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류홍 사장은 "천연가스 생산량은 2천300억㎥에 달해 7년 련속 년간 1백억㎥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천, 오르도스, 타림 등 3개 분지가 주요 증산 지역이라면서 2018년 이후 증산량이 중국 천연가스 전체 증산량의 7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전통 천연가스의 생산량은 960억㎥를 넘어섰다. 이는 천연가스 총생산량의 43%에 달한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