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와 아세안(ASEAN) 간 경제무역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알제논 야우(丘应桦) 홍콩 특구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이 9일 '홍콩-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인 '제1의정서'에 서명했다. 이 개정안은 기존 협정에서 특정 제품의 원산지 규정을 업데이트하고 적용 범위를 200여 개 품목에서 약 600개로 확대했다.
홍콩 특구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의정서에 포함된 특정 제품에는 주얼리, 의약품, 식품, 방직품 등 홍콩 기업이나 업체가 관심 갖는 다양한 범주의 상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홍콩 기업은 아세안 시장에서 관세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세안은 홍콩에 두 번째로 큰 상품 무역 파트너로 량측은 지난 2017년 FTA를 체결했다. 이후 상품 무역 총액이 38% 이상 증가했고 2022년에는 약 1조2천940억 홍콩 달러에 달했다.
야우 국장은 이번 의정서 시행이 홍콩-아세안 회원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더욱 촉진하며, 홍콩은 역내무역 자유화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