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밤, 할빈 빙설대세계, 막하 등지에 얼음과 눈, 빛과 밤, 빙설경치와 빙설오락이 서로 어우러져 완벽한 빙설성연을 선사했다. 현지 시민과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기이한 빙설경치를 구경하고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며 함께 2024년을 맞이했다.
어둠이 깃든 제25회 할빈 빙설대세계는 화려하고 눈분신 선경을 방불케했다.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여기에 모여들어 빙설천지 속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당일 저녁 7시, 빙설대세계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져 경사로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북경에서 관광객 려유(吕游) 씨는 “할빈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이 너무 랑만적이다”며 “동북지역의 사람도, 먹거리도, 경치도 모두 좋으니 꼭 한 번은 와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년의 력사를 가진 할빈 중앙대가에는 량켠의 나무가 울긋불긋한 조명으로 장식된 가운데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면서 온 거리에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날 밤에 중앙대가를 찾은 관광객마다 문화창의 수구(绣球)등을 무료로 선물받았다. 양력설 련휴기간 중앙대가가 하루에 맞이한 관광객 수는 100만명을 웃돌아 한 중등규모 도시의 인구규모와 맞먹는 셈이였다.
신주 북극이라고 불리는 막하시에 눈송이가 흩날린 가운데 북극촌 각 업계의 훌륭한 대표들이 함께 활활 타오르는 우등불을 새해를 맞이했다.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최북단에서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춤을 추며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광서성에서 찾아온 관광객 도설분 씨는 “중국 최북단에서의 새해 맞이는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