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눈이 많이 내림에 따라 흑룡강성은 빙설관광 성수기를 맞이하게 됐다. 계서, 막하, 목단강 등지에는 빙설운동과 빙설관광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에 내린 큰눈이 계서를 소복단장했다. 계서시는 눈밭 줄다리기, 아이스하키, 빙상 룡선 경주 등 “청소년 빙설운동 참여” 활동을 개최해 아이들의 빙설운동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우창남(于昌男) 계서시 문화체육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 부국장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계서시에 천연 스케이트장이 이루어졌다”며 “계서시는 또 160개의 빙설운동장소를 건설해 ‘30분 빙설운동권(冰雪健身圈)’을 조성하고 있어 청소년 체질 증진, 빙설스포츠 애호가 육성, 빙설스포츠 예비인재 발굴 등 목적들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막하시의 최저기온이 령하 30도까지 이른 가운데 현지에서 오로라 현상이 여러 차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이 오로라 현상이나 설경을 구경하러 막하시를 많이 찾고 있다. 막하 스키장에서 관광객들이 눈길을 누비며 빙설스포츠가 가져다주는 스피드와 열정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절강에서 온 관광객 석조송(石兆宋) 씨는 “우리는 줄곧 눈과 얼음이 있는 빙설세계에 가보고 싶어했다”며 “앞으로도 흑룡강에 스키타고 설경을 구경하러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목단강시에 위치한 중국 설향 관광구에 약 40cm 두께의 눈이 쌓여 “눈버섯”, “눈케이크”, “눈이불” 등 독특한 설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빙설시즌에 흑룡강성 문화관광 부문과 체육관리부문은 곧 시리즈 빙설관광 행사와 399개 빙설스포츠 경기를 개최함으로써 빙설스포츠, 빙설문화, 빙설장비, 빙설관광을 비롯한 전반 산업사슬의 발전에 조력할 계획이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