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면서 중국-러시아 국경하천인 흑룡강 흑하 구간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얼음덩이들이 서로 부딪치며 강물을 따라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중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흑하변경관리지대 화원변경파출소는 강물 연선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교육을 전개하면서 강변에 가까이 와 있는 려행객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흑룡강 흑하 구간은 일년에 두차례 류빙기가 있는데 하나는 5월초 강물이 풀린 후이고 다른 하나는 11월초 강물이 얼어붙기 전인데 그 경치가 서로 다르다. 봄철에 강물이 풀릴 때 류빙기가 짧고 얼음이 흐르는 속도가 빠른 반면에 겨울에는 강물이 얼어붙기 전까지 류빙기가 길며 얼음이 흐르는 속도가 느리다. 향후 기온이 계속 낮아지면서 강물 우에서 떠내려가는 얼음덩이들이 점점 더 커지고 얼음층이 더 두껍게 쌓이면서 강물이 완전히 얼어붙게 된다. 전반 결빙 과정은 20여일간 지속된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