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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에 두번째 조선족 동네 탄생
//hljxinwen.dbw.cn  2023-11-08 09:45:47

  지난 10월 28일 저녁, 일본 수도 도꾜의 아라가와구 닛보리 린근 지역에 거주하는 10세대 주민 대표들이 희락원에 모여 닛보리 동네 설립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앞서 9월 22일, 이들은 도꾜 첫 조선족 동네 우끼마를 설립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끼마 동네 리일남 촌장을 초대하여 동네 설립 경험을 경청하면서 교류를 함과 동시에 닛보리 동네 설립 준비 모임을 가졌다.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조선족 이웃 주민들이 뭉쳐 지역 네트워크를 돈독히 다지며 잘 지내보자는 취지로 닛보리 동네를 설립하게 되였다.

  사회를 맡은 김권철이 “여러분께 사전에 공지해 드린 바와 같이 1300만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 도꾜, 세계인이 함께 살고 있는 번화한 도시 도꾜, 그 가운데서 우리가 한동네에 살고 있다면 우연일가요 필연일가요? 도꾜에서도, 그것도 한동네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자랑스럽고 마음 또한 든든합니다. 오늘 기원 2023년 10월 28일을 도꾜 닛보리 동네 설립일로 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동의하시는 분들은 큰 박수 부탁합니다.”라는 열정에 끓어넘치는 말에 참석자 전원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도꾜에서 우끼마 동네에 이어 두번째로 조선족 동네가 탄생하는 순간이였다.

  닛보리(日暮里)라는 지명의 유래는 새로운 개척지를 의미하는 ‘니보리(新堀)’였다. 에도 시대에는 서민들의 행락지로서 인기가 높았는바 특히 봄철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주 예뻐서 서민들은 해가 지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 닛보리 역은 도꾜 중심 지역을 순환하는 JR야마노떼선을 포함하여 6개의 전철로선이 운행되고 있는 교통중추이기도 하다.

  닛보리에서 IT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명예회장 장호는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기고 상부상조할 수 있는 닛보리 동네를 만들게 되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일찍 2000년대 초반부터 닛보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문영화는 현재 본사 사무실을 닛보리에 두고 가전제품 쇼핑몰과 려관, 민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재일중국조선족 무료정보 월간지 《무지개》를 만들며 청춘을 불태우던 2005년 그때가 생각난다면서 닛보리 동네분들 모두의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오래도록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흑룡강성 할빈시 출신 허금복 사장은 2007년 아사구사에서 와규(일본소) 불고기집을 시작으로 지금은 닛보리를 포함한 6개 곳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가게 일에 전념하느라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조선족 동네 모임에 적극 참가하고 물심량면으로 협력할 것이라 말하며 흔쾌히 이날의 활동장소를 제공해주었다.

  우끼마 동네의 리일남 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우끼마 동네에서는 정월대보름 민속모임을 가졌으며 7월에는 1박 2일 산속 힐링캠프, 아이들에게 세배하는 법과 절하는 법 배우기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동네 ‘이웃사촌’들과 찰떡을 쳐서 함께 나누어 먹다 보면 참으로 살맛이 난다고 했다.

  요즘에는 우끼마 동네 남녀로소로 구성된 배구팀을 만들어 주말마다 련습을 하고 있으며 11월말 일본 조선족배구시합에도 참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향후 이웃동네와도 사이좋게 보내면서 지역사회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닛보리 동네 일원으로 자리를 함께 한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회장 마홍철은 두번째 조선족 동네 탄생을 눈물겹게 축하한다고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여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전일본조선족련합회 발전기금회에 모아진 지역사회발전 전용기금으로 동네 설립을 지지할 것임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동네 설립에 대한 견해를 말한 후 촌장 선거에 들어갔다. 각자 한창 촌장 후선인을 추천할 때 장춘매가 촌장 후선인으로 자원했다. 부동산중개업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일본 조선족녀성회 배구팀에 소속되여 배구경기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는 활약적인 녀성이다.

  결국 참석자 모두의 의견이 한곳으로 모아졌고 장춘매가 영광스럽게 촌장으로 선출되였다. 닛보리 동네 첫 촌장이자 녀성촌장이 탄생되는 순간이였다. 부촌장은 장춘매의 지명으로 김권철이 맡게 되였다. 이로써 닛보리 동네가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IT, 부동산, 금융, 음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참석자(기업대표)들은 닛보리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이 지역사회 구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닛보리 동네의 각항 활동에 적극 참가할 것을 결의했다.

  이런 조선족 동네들이 일본의 방방곡곡에 생겨 조선족이 일본땅에 뿌리를 내리고 조선족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장대해지기를 기원한다.

  출처:리정희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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