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플랫폼 중 최저가격, 100억 원 보조금...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11"에 대한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에도 이어진 "11.11"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탄력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자들은 량질의 상품에 대한 수요는 업그레이드된 소비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대적으로 "11.11" 마케팅 펼치는中 전자상거래 업체
올해 "11.11" 기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업체들은 다양한 판촉 행사를 선보이며 쇼핑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원래 481원인 바베큐 2인 세트, "11.11"할인가는 79원이다." 메이퇀(美团) 생방송에서 진행자가 오프라인 할인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메이퇀 산하의 즉시 배송 소매 플랫폼인 메이퇀산거우(闪购)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1.11, 아름다운 카니발'을 열고 소비자가 다양한 오프라인의 혜택을 리해할 수 있도록 100차례 이상의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핀둬둬(拼多多)도 최근 100억 원의 보조금 지급을 시작해 '1건당 즉시 할인', '매일 할인' 등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이중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핀둬둬의 한 관계자는 "올해 "11.11"소비 열기가 높아 플랫폼 일선 도시 사용자의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3%, 4∙5선 도시의 주문량은 167% 급증했다"고 전했다.
즉시 배송 소매 형식의 급속한 발전은 "11.11" 쇼핑 축제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업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퇀∙다중뎬핑(大众点评) 등 플랫폼을 검색하다 보면 많은 오프라인 업체 "11.11"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이퇀산거우의 한 관계자는 올해 "11.11"행사에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 수가 전년 대비 56%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11.11"에는 다양한 판촉 행사만 있는 게 아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서비스 보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톈마오(天猫∙티몰)슈퍼는 중국 스마트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鸟)와 손잡고 북경, 소주, 무석, 합비, 정주, 천주 등 도시에서 반나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시간 정오 12시와 밤 12시를 기준으로 각각 당일 밤 9시 전, 익일 정오 12시 전에 배송을 완료한다. 메이퇀산거우는 '30분 총알 배송', '배송 지연 시 배상' 등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품질 보장에 나서고 있다.
◇좋은 품질에 대한 소비 수요 커져
"올해 '11.11'의 구매 열기가 비교적 높다."
경동(京东)의 한 관계자는 경동 "11.11" 관련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주문자 수와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선머즈더마이(什么值得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3~31일 해당 플랫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플랫폼의 한 관계자는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저가 전략에 주력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소비 욕구를 더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단가는 높지만,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스킨케어,려행, 쥬얼리 등 고가의 품목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간 쥬얼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2% 늘었다"고 덧붙였다.
가전제품 온∙오프라인 류통업체 쑤닝이거우(苏宁易购)의 한 관계자는 올 "11.11" 기간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중국산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선 도시 시장과 지방시장(3, 4선 도시 및 농촌 지역) 에서 큰 인기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홍영(洪勇) 중국 디지털-실물 융합 50인 포럼 싱크탱크 전문가는 "11.11"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조건부 할인, 100억 원 보조금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채택했으며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수요 방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1.11" 전자상거래 소비 열풍은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과 활력을 보여주며 이는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개선이 소비에 미치는 견인 효과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