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옥수수, 빨간 오미자, 통통한 붉은 송이버섯 …. 올 가을 수확시즌, 룡강삼림공업그룹 각 삼림지역의 전통재배, 특색재배가 풍작을 맞아 곳곳에서 풍년의 정경이 펼쳐졌다.
통북국(通北局)회사 건설림장의 4030.85 무에 달하는 옥수수재배기지에 들어서니 줄줄이 늘어선 옥수수들이 따스한 가을볕아래 유난히 눈에 띄였다. 기계 굉음소리를 따라 바라보니 수확기 두대가 논밭 사이를 누비며 옥수수 수확, 타작, 옥수수대 절단, 옥수수대 분쇄 등 작업을 동시에 해내고 있었다. 수확의 기쁜 장면을 바라보는 림장 재배농가 등홍려(邓红丽)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통북국회사는 농업생산기술지도팀을 설립해 논밭에 내려가 실시간 추적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옥수수의 작황상황을 제때에 료해하고 추수전 기술지도를 전개했다. "수확기간 인원을 조직하여 생산 일선에 내려가 가을 곡식 수확, 농기계 조종, 곡식대 회수, 가을 정지 등 전 과정에 걸쳐 기술지도를 하고 수확을 서두르도록 함으로써 식량 수확의 품질을 보장했다"고 국서빈(国瑞彬) 통북국회사 농업생산경영부 부장이 소개했다.
청하국(清河局)회사의 오미자기지에 들어서니 가지런히 줄지어 늘어선 오미자 나무들이 한눈에 안겨온다. 가지마다 붉은 구슬같은 오미자들이 주렁지게 달렸는데 초록색 덩굴가지와 어우러져 유난히 돋보인다. 일꾼들이 오미자밭을 누비며 오미자 수확, 포장, 운반, 건조 등 작업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으며 기지 도처에서 풍년의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리연군(李延军) 청하국회사 삼림지역 경제부 부부장은 "오미자나무는 적응성이 강하고 관리하기 쉬우며, 일년생 오미자 모종은 이듬해에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3년째 되는 해에는 풍작기에 들어서는데 활착에 성공하면 수십년 동안 다시 심을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약용 경제식물"이라며 "청하림업지역 직원 숙소 정원 앞뒤에도 모두 오미자나무를 가득 재배해 해마다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경성국(东京城局)회사의 령지, 화남국(桦南局)회사의 자소, 림구국(林口局)회사의 산포도..... 오색찬란한 추수 열매들은 삼림지역 로동자들이 기울인 심혈에 대한 가장 좋은 보답이다. 아름다운 풍작의 화폭이 룡강대지에 펼쳐지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