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9월에 룡강삼림공업그룹 화남림업국유한회사(이하 “화남국회사”로 략칭)의 드넓은 자소(자주색 깨잎)밭에 들어서니 자소의 작황이 좋아 자소밭이 짙푸른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화남림구의 직원들이 자소밭을 오가며 신선한 자소잎을 채집하고 묶으면서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화남국회사는 북위45도 황금흑토지에 위치해 있으며 자소 재배에 매우 적합하다. 지난 세기 90년대, 현지 직원들이 자소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다년간 발전을 거쳐 화남국회사는 면적이 10만무에 달하는 자소재배기지를 건설해 년간 자소씨 1만여톤을 생산했으며 “한 센터, 다섯 개 공장”을 가진 국내 최대 자소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직원들이 자소계란을 포장하고 있다.
손개춘(孙开春) 화남국회사 하화(下桦)실험림장 책임자는 “자소는 적응성이 강하고 재배하기에 어렵지 않고 투자 원가도 낮은 편”이라며 “보통 봄철에 재배하며 9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어 매우 큰 경제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소에 관한 식용, 약용, 보건효능을 깊이 발굴함에 따라 시장 수요량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화남국회사는 림장 북쪽에 자소비닐하우스 50채를 신규 건설해 자소 재배규모를 확장했다.
손봉정(孙凤呈) 화남국회사 림목종자원 원장은 “자소는 향기가 강하고 줄기, 잎, 뿌리 등이 중약재로 쓰이며 줄기와 잎은 먹을 수 있다”며 “특히 자소잎은 바비큐와 찰떡궁합이고 자소기름은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년간 발전을 거쳐 화남국회사는 자소 재배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산업 고표준 발전에 따라 농성원(农盛园)식품유한회사를 설립, 자소를 원재료로 한 10여종에 120개 록색제품을 개발해냈다. 아울러 회사는 고학력 인재 8명을 초빙해 인재 비축에 힘을 보탰으며 공정기술연구센터와 흑룡강성화남자소과학기술원을 설립해 기초 연구, 인재 육성 및 성과 전환 등에 힘썼다.
화남국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전반 자소산업사슬을 크게 발전시켜 ‘자색(紫色)’경제를 한층 더 추진함으로써 화남림구 경제의 고품질, 전방위 발전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