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천500㎞가 넘는 도로가 스마트 업그레이드 및 개조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열린 '2023 북경디지털교통대회'에 따르면 북경과 하북성 웅안(雄安)신구를 잇는 경웅(京雄) 고속도로 하북 구간, 상해와 절강성 항주, 녕파를 잇는 호항용(滬杭甬) 고속도로 등 다수 구간에 스마트 도로가 건설돼 사용되고 있다.
중국의 신형 융합 인프라 건설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이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북두(北斗)위성항법시스템(BDS), 5G 등 인프라의 응용이 심화돼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이 꾸준히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진곤(陈琨) 중국 교통운수부 계획연구원 정보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에 완공 및 건설 중인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가 20개를 상회한다"며 "BDS 단말기를 사용하는 도로운송 및 도시려객 차량도 1천만 대 이상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점 분야의 BDS 적용률은 95%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교통운수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베이징디지털교통대회는 "디지털·신시대, 교통·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중국이 도로, 수상운송, 철도, 민간항공 등 분야에서 거둔 주요 디지털 교통 성과가 전시됐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