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소는 중국에 있고, 중국의 자소는 화남에 있다”. 흑룡강성 화남현은 1953년부터 자소(자색 깻잎)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90년대초에 규모화로 재배됐으며 다년간 발전을 거쳐 흑룡강성에서 가장 큰 자소 생산구이자 거래 집산지로 거듭나 전국 자소 가공업체에 우질 원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로 자소 재배 발전 이끌어
지난 7일 오후, 취재진은 화남현 자소재배시범단지를 방문했다. 8월의 자소는 개화기에 접어들었는데 자소의 잎은 보라색이고 꽃은 하얀색이며 향기가 가득했다.
진지민(秦志民) 화남현 농업기술보급중심 부주임은 “단지에서 재배된 화남 자소는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높으며 기름이 잘 나온다”며 “자소품종실험기지가 사물인터넷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 대비, 분석하여 자소의 재배, 품종 연구개발에 과학적인 데이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남 자소가 기계화 작업의 표준에 도달됨에 따라 자소 재배업 발전을 이끄는 모델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리지룡(李之龙) 화남현 부현장은 “화남현 자소 재배면적이 다년간 10만무 이상을 유지하고, 자소 씨앗 년간 생산량은 1만톤, 자소 줄기는 1만톤, 자소잎은 100억잎에 달한다”며 “현재 북위 45° 한랭지대 자소산업벨트로 구축된 가운데 화남 자소는 농업부로부터 “국가지리표지 보호제품’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자소 특색산업 발전의 새 구조 다그쳐 구축
7일 오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남자소산업단지 자소심층가공 건설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보행도로를 부설하고 있었다.
화남자소산업단지는 올해 봄에 공사를 시작해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액은 4억원, 세금은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소심층가공 건설 프로젝트는 화남현 자소 4개 단지(자소산업단지, 시범재배단지, 과학기술단지, 건강양생단지) 중의 하나이며 자소 산업클러스터 발전의 새 모드를 혁신하는 데 전력을 다해 “자소를 위주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특색산업 발전 구조를 다그쳐 구축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화남현에는 7개 자소 생산가공기업이 있는데 자소제품의 년간생산량은 4600톤으로 년간 생산액이 7억2천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1000여가구의 재배농가마다 년간 수입이 4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처럼 자소 산업은 화남현 경제발전과 농민 수입증대의 새로운 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잘 판매되는 다양한 자소 제품들
산업단지와 가까운 곳에 화남현 자소가공 룡두기업인 화남농성원식품유한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자소 압착기름, 포장, 계란, 식품, 잡곡, 식사대용식품, 산나물 등 7개 생산라인과 자소기름, 자소계란, 자소월병, 자소캡슐, 자소꿀, 자소화장품 등 시리즈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년간 자소씨 3000톤을 가공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화남 자소’라는 지리적 표시를 성공적으로 신청했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단일 제품이 루적 12개에 달했으며 2022년 판매액은 5300여만원에 달했다.
서영강(徐永刚) 화남현 현위서기는 “화남현은 전반 산업사슬로 자소산업을 발전시키는 리념을 확정해 자소의 심층가공에 관한 기업이나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자소산업의 년간 생산액이 20억원에 달하도록 화남현 경제발전에 조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 김형규 왕남 기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