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가 전국적인 ‘크리에이터 (网红)’도시로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중 ‘왕훙벽’이 자리하고 있는 연변대학 부근은 주말이나 명절련휴 때면 거의 날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밀물처럼 밀려드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가장 수요되는 봉사를 제공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바로 연변대학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이다. 올해의 단오절련휴기간에도 이들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살뜰한 맞춤형 봉사를 하면서 청춘의 열정을 불살랐다.
“ 단오절련휴기간 연길시에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왕훙도시’의 여파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비오는 날이 다반수였지만 우리의 작은 도움이 관광객들의 ‘인정’을 받았을 때 마음이 활짝 개이더군요.” 5일, 연변대학 사범학원 석사연구생 1학년인 구욱영 학생은 단오절련휴기간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여느때보다 훨씬 뜻깊은 련휴를 보냈다고 감회를 털어놓으면서 앞으로도 연변의 관광발전에 청춘의 힘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욱영 학생에 따르면 연변대학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 성원들은 단오절련휴기간인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연길서역과 연변대학 정문 등 두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연길서역에서 관광객들에게 승차 안내, 짐 운반, 질서유지, 정보자문 등 봉사를 제공하고 연변대학 정문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음료수, 비옷 등 물품을 제공하며 연변 미식, 문화, 지역특색을 소개하는 등 연변의 ‘관광지침서’가 되여주기도 했다.
연변대학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에 대해 더한층 료해하고저 5일 공청단연변대학위원회의 류경연 교원과 련락을 취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자원봉사 사업에 가입하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하여 전교생 모두가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 성원으로 활약하며 재학기간 여러가지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류경연 교원이 이같이 말문을 뗐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전국대학생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연변대학)은 2018년 중공중앙 선전부, 중앙문명판공실, 교육부, 국가민족종교사무위원회, 공청단중앙의 비준하에 설립된 첫기의 전국대학생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 건설단체중 하나이다. 연변대학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은 설립 후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기층, 사회구역, 변강지역에서 민한이중언어 선전강연,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 민한이중언어 교육지원, 농업지원, 의료지원 등 12개 분야의 다양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 지역의 특색과 우세에 립각해 ‘진달래’ 자원봉사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자원봉사 사업에 짙은 민족단결 색채를 부여하고 있다.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 학생들은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우세를 발휘해 본지의 년로한 로인들과 민족언어로 소통하며 그들의 진정한 수요에 귀를 기울여준다. 또한 정강산, 연안 등 지역에서 연변의 홍색문화 색채를 띤 선전강연을 하기도 한다. 류경연 교원은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이 ‘이중언어, 이중문화’ 우세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층 사회구역 봉사를 목표로 하고 실천형, 봉사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초 공청단연변대학위원회는 공청단연변주위, 공청단연길시위와 손잡고 학교와 지방이 협력하는 대학생 사회구역 실천계획인 ‘청년도시’ 행동을 실시했다. 봉사단 성원들은 주기적으로 사회구역에 심입해 문예공연, 선전강연, 일상방문, 환경미화 등 봉사를 제공하면서 자원봉사 사업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다.
연변대학 민한이중언어 자원봉사단은 ‘1000개 학교 1000개 대상’, ‘가장 아름다운 집단’, ‘길림성 최우수 자원봉사 프로젝트’ 등 영예들을 받아안았다. 민족, 성별, 학과, 취미애호가 부동하지만 그들은 성심성의껏 인민을 위해 봉사하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안고 사회의 곳곳에서 청춘의 력량을 힘껏 과시하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