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한 북경 현지 가이드가 관광팀을 이끌고 이화원을 관광하던 중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되였지만 긴급구조에 효험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경위생건강위원회 소식에 따르면 최근 북경120 구급이송에서 열사병 관련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분명 조심하고 있는데 왜 더위를 먹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만약 더위를 먹으면 어떻게 제때에 대처하여 열사병을 피할 수 있을가? 이와 관련하여 기자는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 응급과 주임의사 맹경의를 인터뷰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서는 ‘부지중에’ 더위를 먹기 쉬여

　　‘덥다고 느끼는 것’과 ‘온도가 높다는 것’은 별개이다. 맹경의는 일기예보 온도는 공기 온도일뿐이고 실제 인체가 느끼는 온도를 ‘체감온도’라고 하는데 이는 기온, 풍속, 습도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몸이 느끼는 온도라고 설명했다. 습도가 증가하면 체감 온도가 크게 증가한다. 례를 들어, 기온이 32°C이고 습도가 30%일 때 인간의 체감온도는 약 32°C이고 온도가 32°C이고 습도가 60%에 도달하면 체감온도는 38°C에 가깝고 온도가 35°C이고 습도가 60%일 때 체감온도는 45°C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고온폭염 날씨 외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는 ‘나도 모르게’ 더위를 먹기 쉽다.

　　더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고온이나 뜨거운 태양에서 너무 많이 활동하지 않는 것 외에도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격렬한 활동을 줄이고 환경의 습도를 의식적으로 통제하하며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더위 먹고 어지러울때 절대 ‘버텨서는’ 안돼!

　　더위를 먹었을 경우 초반에는 어지럼증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이때 절대 참고 버티고 있다고 다시 휴식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맹경의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불편함을 느꼈을 때 ‘조금 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위가 몸에 미치는 피해는 비탈처럼 계속 쌓이고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직각’으로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손상이 자기조절능력을 초과하면 신체는 순식간에 ‘붕괴 지점’에 도달하여 기절, 경련 및 기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체는 매우 정밀한 ‘기기’이며 ‘어지러움’은 뇌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로 우리에게 ‘두개골의 온도가 상승했으니 제때에 개입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실외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아이가 갑자기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지면 열사병 증상 여부에 경계해야 한다. 이때 재빨리 서늘한 곳에 가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찬물을 적당히 마셔야 하며 10~30분 후에도 완화되지 않으면 제때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