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복건성 지회장에 최홍(崔紅) 글로리 아너 호텔그룹 회장 임명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30일 오후 중국 하문대학교 대만연구소를 방문해 진선재(陳先才) 주임 등 교수들과 한중 관계 및 대만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0여년간 반도 평화와 한국의 경제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되어온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1992년 한중 수교의 원칙인 '하나의 중국'을 흔드는 일을 해서는 않된다"며 "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하문대 대만연구소에서 교수들과 토론 중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왼쪽 두번째)
진 주임은 "한국에서 대만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중한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량국이 상호 존중의 자세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주임은 또 "중한 관계 전문가인 권 회장이 가까운 시일에 하문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이날 저녁 하문시 환도로(環島路) 소재 그랜드 아너 호텔에서 한중도시우호협회 복건성 지회 창립모임을 개최했다.
토론회를 마치고 하문대 대만연구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진선재 주임
권 회장은 최홍(崔紅) 그랜드 아너 호텔그룹 회장을 한중도시우호협회 복건성 지회장으로, 전진상(錢陳翔) 하문대 경영학원 원장을 하문시 지회장, 하원참(何元贊) 하문대 국제관계학원 서기를 중국 고문으로 임명했다.
하문대는 1921년 개교한 종합대학으로 학생수는 3만8000여명이며, 중국 동남부지역에서 학술 수준이 가장 높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