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밭에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모여왔다.
공원 내 련못에서 배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매력 넘치는 흑룡강성 보청(宝清)에서 꽃잔디(芝樱花)관광문화축제가 한창이다. 제1회 흑룡강(보청) 꽃잔디관광문화축제가 28일 보청현 성결요람산관광리조트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꽃잔디관광문화축제 개막식 및 문예공연이 흥겨운 노래와 춤 속에서 막이 오른 가운데 축제 참가자들이 꽃잔디공원을 누비며 핑크빛 랑만에 푹 빠졌다.
지식청년 건강양생 문화마을에서 군복을 차려입은 "지식청년"연기자들이 1969년 지식청년들이 농촌에 내려왔던 그 격정으로 불타던 세월 속으로 관광객들을 안내했다. 누렇게 색바랜 흑백 사진들, 알루미늄 도시락, 칠이 벗겨진 법랑 칠한 컵 그리고 독무 "방화", 시트콤 "집에서 온 편지" 등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지식청년시대의 험난하고 힘겨웠던 세월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랑만과 격정을 펼쳐보였다. 미식거리에는 조선족 특색음식을 비롯해 다양하고 맛갈스러운 먹을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군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보청현에서는 또 "요람산에서 만난 사랑" 맞선모임, "꽃잔디" 합동결혼식, 룡강 명가의 시가모임, 촬영미술서예창작회, 천인태극공연, 사이클 자전거, 관광지 마라톤, 카누, 민족음악회, 룡강 동부 치파오쇼, 보청문예공연 등 일련의 다채로운 활동들이 펼쳐졌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