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는 일주일 2경기로 주중에 진행된다. 제3라운드 홈장경기에서 심판의 눈감아주기 판정에 억울하게 동점꼴을 내준 연변룡정팀은 3일간의 휴식과 장거리이동을 한 후 5월 10일 오후 3시에 강소성 무석시신체육중심에서 또 하나의 청일색 국내선수팀(全华班)인 무석오구팀과 승부를 다투게 된다.
2011년에 설립된 무석오구팀은 지난해 을급리그 5위로 갑급리그에 승격한 팀으로 당시 실력은 연변룡정팀과 막상막하인 팀이였다. 그러나 올시즌 전 3라운드 경기에서 1무2패(0꼴)로 1점을 기록하고 꼴찌순위를 지키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보면 0:1(원정)로 동관관련팀에 패하고 0:0(홈장)으로 상해가정회룡팀에 빅은 후 0:1(홈장)로 청도서해안팀에 패하면서 현재 갑급리그팀 중에서 공격력이 제일 약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연변룡정팀은 3경기 모두 우세한 경기를 하면서도 2무1패로 승전을 챙기지 못한 팀이라는‘불명예'를 지니고 있다. 축구경기는 불가항력적인 여러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있는 모든 것을 충분히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스포츠항목이다. 억울한 판정으로 상대에 동점꼴을 내줄 수도 있고 적절한 선수교체와 실용적인 전술 조절로 추가꼴을 만들 수도 있는 게 축구의 매력이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던 연변축구의 력사를 돌이켜 보면 억울한 판정을 당한 실례도 많고 섣불리 상대팀을 과대 혹은 과소 평가하여 전략적인 착오를 범하거나 아예 책임을 심판에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남탓만 하지 말고 자기한테서 부족점을 찾는 그런 관대함이 몸에 넘칠 때 비로소 누구나 두려워하는 강팀이 된다는 말은 깊이 새길 바다.
제3라운드 대 석가장공부의 경기를 관람한 후 많은 축구팬들은 왜서 공격루트가 뚜렷하고 단조로운가? 왜서 선수를 교체해도 새로운 전술조절이 보이지 않는가? 왜서 상대의 초조하고 불안한 그 약점을 틀어쥐지 못했는가... 등등 몇가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솔직히 연변룡정팀은 갑급 새내기이고 짧은 시간내에 무어진 팀으로 강팀이 아니다. 거기에 아직도 해결하고 보완할 문제가 많다. 이 또한 축구팬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이 수요되는 리유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는 연변룡정팀(8일 무석으로 이동)이 장거리 이동 원정경기라는 부담도 있지만 주 2회 경기 배치로 7일 오후에 강팀인 청도서해안팀에 선제꼴울 내주고 죽기살기 추격경기로 체력을 소진하였지만 2일간의 휴식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은 무석오구팀의 부담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부담이다.
거기에 상해쟝저후(江浙沪. 강소성, 절강성, 상해시 통칭)의 수백명 열혈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연변룡정팀에 힘을 실어준다니 그 또한 연변룡정팀의 큰 우세가 아니겠는가.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경기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