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새벽부터 수위가 상승하고 상류에 흘러드는 얼음량이 증가함에 따라 송화강 가목사구간은 성에장이 흐르는 웅장한 경관이 나타났다.
송화강을 내다보면 이른 봄 해살이 얼음과 물이 뒤섞인 강물을 따스하게 비추며 잔잔한 물결이 해빛에 반짝인다. 얼음과 물이 어우러진 시간, 겨울과 봄 환절기에 얼었다 녹았다 하는 날씨로 크고 작은 성에장이 모여 강물을 따라 잔잔하고 웅장하게 흘러내린다. 성에장들이 마찰하고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봄의 서곡을 연주한다.
흑룡강성 수문수자원센터 가목사분센터 측량조사대 왕수(王帅) 대장은 “올봄 기온이 례년보다 높고 대면적으로 얼음과 눈이 녹으면서 강이 풀리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강이 풀리는 것이 “온화한 강 풀림”현상에 속해 강물이 유난히 고요하여 얼음이 오래 머물지 않아 겨울홍수재해를 안전하게 넘길 수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