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할빈 도외구 틈관동(闯关东)광장 부근에서 거행된 강월아집 등롱불꽃놀이 민속제(江月雅集灯笼焰火民俗节)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무형문화재 공연인 '타철화(打铁花)'는 1500도 이상의 쇠물을 특수한 도구로 공중에 힘껏 던져올려 순식간에 쇠물이 별빛처럼 사방으로 퍼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고대 불꽃놀이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민속제에서 관객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무형문화재 공연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의 특색있는 미식도 맛볼 수 있었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 저녁까지 할빈 작가 량효성의 모순문학상 수상작을 각색한 동명의 연극 '인간세계'가 할빈대극장에서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최근 '죽통청차(竹筒青茶)'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할빈 중앙대가와 단가의 교차로에 100미터에 달하는 장사진이 이루어져 백년거리- 중앙대가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할빈 도리구 스탈린공원 내의 강반료리점은 관광객들이 카메라 또는 붓끝으로 기록하는 인기건물로 되였다. 강반료리점이 위치하고 있는 이 러시아식 건축물은 1930년에 최초로 건설됐는데 원래는 철도 송화강역사의 하나로 지붕이 종횡으로 교차돼 있고 룡마루가 오색찬란하며 복도의 목제 기둥 조형이 독특한 할빈 1급 문화재 건물이다.여기서 크바스를 한잔 하면서 강바람을 만끽하노라면 저도 모르게 할빈의 랑만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고 만다.
출처:흑룡강위성TV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