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동안 연인원 2,135명 학생들에게 120만원 조학급 발급
55회 대리어머니 조학금 전달식
3월 25일 중화민족단결진보협회 회원단위인 장춘조선족녀성협회에서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제55회 대리어머니 조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제사회 제반 활동이 갈수록 상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춘조선족녀성협회는 3월에 들어서 3번째로 행사를 조직, 이날 활동에 앞서 지난 3월 6일에는 화혜와 꽃꽂이 강습반을 조직하고 3월 8일에는 국제로동부녀절을 맞으며 80세 이상 녀성협회 로회원들을 찾아 따뜻한 위문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장춘조선족녀성협회 대리어머니들은 이번에 장춘지구의 5개 조선족 중소학교를 포함한 2개 회족 중소학교 그리고 1개 녀자직업학교 등 8개 학교에서 공부하는 가정 생활 형편이 어려운 51명 학생들에게 2.6만원의 사랑의 조학금을 발급했다. 이번 55회 조학금을 전달받은 51명 학생들 중에는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족, 회족, 만족, 쫭족, 위글족, 동향족 등 형제민족 학생들이 27명이나 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바 조선족어머니들의 민족을 뛰여넘은 후대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진선미, 사회적 책임감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조학금 전달식에서 장춘조선족녀성협회 문호실 회장은 “중화민족의 운명은 곧 56개 민족의 공동한 운명으로서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민족공동체 의식을 굳건히 수립해야 한다.”면서 “오늘 행사 처럼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계주봉이 지성인들의 참여로 대대로 이어져 내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춘조선족녀성협회는 일찍 1995년부터 장춘시녀성협회의 “한명의 아동을 도와 한개 가정을 안정시키고 한곳의 사회 안정에 힘을 보태며 후대에 복을 마련하자”는 창의에 적극 호응해
장춘시에서 제일 처음으로 단체 명의로 대리어머니 활동에 참가했다. 올해로 28년 째 이어오고 있는 장춘조선족녀성협회 대리어머니 활동은 그동안 연인원으로 2,135명 학생들을 도왔으며 발급한 조학금은 루계로 120만원에 달한다.
이날 조학금 전달식 행사에는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녀성협회,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관계자 그리고 장춘시 만족추진회, 몽골족추진회, 시버족추진회 등 형제민족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장춘조선족녀성협회 문호실 회장
조학금 전달식에 참가한 형제민족협회와 관련 단위 관계자들
조학금 전달식에 참가한 조선족 대리어머니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