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주중 대표처,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계경제 형세 전망 회의에 참석한 중국-외국 전문가들이 '2023년 중국 경제 전망', '글로벌 경제 발전 추세' 등 경제 이슈와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본을 발표하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0.8%포인트 올린 5.2%로 전망,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직전 10월 전망을 유지했다.
스티븐 바넷 IMF 중국 주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2023년에도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강한 성장을 할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률은 약 3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MF가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 로 전망하며, 2022년 3.4%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이 같은 배경 아래 중국 경제의 선전은 세계 경제 성장 전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신 IMF 중국 주재 부대표는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최적화로 인해 교통운수, 사회소비재의 총매출액과 제조업 PMI 등 지표가 호전되면서 시장 내에서 락관적인 분위기가 뚜렷하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IMF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황이평 북경대 국가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망 관련 연구토론에서 "향후 중국 발전은 혁신 구동형 성장 모델에 더 의존해 민간기업, 외자기업 등 시장 주체가 적극적으로 혁신에 투신하도록 장려하고 인도하는 것에 달렸다"면서 "이것이 중국 경제 발전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관련해 회의 참석자들은 각국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글로벌 협력의 전면적인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또 경제 세계화의 심층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과 모델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