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할빈사범대학 야시장에는 네온등이 번쩍이고 장사군들의 호객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량쪽의 가지런히 늘어선 포장마차 앞에는 손님들이 가득하고 향기로운 음식냄새가 사방에 풍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례년에는 할빈사범대학 야시장이 3월이 되여야 개장했다. 올해는 할빈의 열기 띤 빙설관광이 야간경제를 이끌어 사범대학 야시장이 정월 초엿새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분식류, 해물류, 튀김류 등 백여가지 먹거리가 손님들의 입맛을 즐겁게 했고 상인들은 눈코 뜰새없이 분주했다.
음력설을 앞두고 흑룡강성은 “전 성 경제운행 총체적 호전 추진에 관한 약간의 정책 조치” 20조를 출범했는데 그중 조건을 마련해 아침시장, 야간경제, 로점 등 발전을 격려하고, 지방 권한 내에서 모든 비용을 면제하고 조건에 부합되는 년도 신규 도매, 소매, 숙박, 료식 등 규모이상 기업에 가구당 30만원 장려금을 지급해 룡강 대지에 활기가 넘치도록 할 것을 명확히 했다.
왕신영(王新颖) 할빈시대(施大)투자유한회사 판공실 주임은 “경영업주들은 자신감이 배로 늘었고 열의가 넘쳐요. 관리팀도 서비스 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리 과정에서 식품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제품 판매부스를 합리적으로 배치했어요. 관광객들의 관광과 식사시간 습관에 따른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메리스다우르족 지역의 야간 경제도 호황을 누려, 메리스불고기마을에는 40여 곳의 불고기집이 성황을 이루었다.
괴우(魁牛)불고기집 총경리 고방(高芳)은 “올해 설부터 장사가 아주 잘 됩니다. 특히 저녁에는 손님이 특별히 많고 선물용품도 잘 팔리는데 지금까지 이미 600여개 팔렸어요. 가장 멀리 심천에까지 팔렸어요”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오로라뉴스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