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찾아온 동북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빙상 제사 및 기원, 얼음 깨기, 그물 치기, 그물 걷기, 두어(头鱼) 경매 등 행사의 매개 절차와 진행장면이 매력적인 풍경선으로 되고 있다. 흥개호 겨울철 어획축제가 최근 흑룡강성 계서시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수천여 명 시민과 관광객들이 흥개호에 모여 독특한 어획문화와 흥개호의 빙설 매력을 느꼈다.
겨울철 어획에 있어서 가장 장관이 바로 그물을 끌어올리는 순간이다. “그물을 끌어올리세~” 현장에서 우렁찬 소리가 울리자 10여 명 어민들이 손에 끈을 잡고 대형 그물을 힘껏 끌어당겼다. 그물에 걸린 붕어, 잉어, 련어, 대백어 등 물고기들이 수면 우로 올라왔고 그물속에서 팔딱팔딱 뛰였다. 현장 곳곳에 물고기 풍년을 경축하는 풍경선이 펼쳐진 가운데 팔딱거리는 물고기가 관광객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계서시 관광브랜드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인 이번 겨울 어획축제는 흥개호의 독특한 자연우세를 빌어 관광객을 유치해 겨울 어획의 장관을 구경하고 겨울 어획의 재미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적인 겨울철 어획문화의 매력을 다시 느끼도록 했다. 올해 겨울철 어획 축제에는 겨울철 어획 무형문화재 전시, 두어 경매, 특색음식 맛보기 등 전통적인 행사 외, 대형 야외 뮤지컬 ‘옛날의 외침--숙신의 겨울’ 공연, 흥개호 도보 려행, 흥개호 자가운전 려행, 빙설 말라톤, 빙상 오락, 특색상품 전시, 겨울철 수영 등 10여개 특색 행사를 펼치게 된다.
한편, 최근 몇년간 계서시는 문화관광 창의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드를 적극 개척하면서 흥개호 겨울철 어획축제를 계기로 빙설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짙은 빙설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름다운 계서의 겨울' 빙설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계서 겨울관광 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룡강 빙설이 ‘랭자원’으로부터 ‘핫경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