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떨어지면서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고 있다.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 강면에서 성에장이 떠내려가는 광경이 일어나고 있다. 성에장이 떠내려가는 광경은 자주 접하지만 성에장이‘련잎’모양을 이루며 떠내려가는 상황은 극히 드물다. 둥근 성에장들이 강물 우에서 등속으로 천천히 떠내려 가는 것이 마치 수많은 ‘련잎’이 강물 우를 산책하는 듯하다. 서로 껴안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하며 사박사박 부대끼며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겨울이 찾아 온 것을 환영하는 듯하다.
출처:오로라뉴스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