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목사시에 위치한 동북항일련군조각관은 조각 작품 395점과 동북 항일련군에 관련된 물품과 문헌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항일련군의 력사를 배경으로 동북항일련군의 정신을 고양하는 조각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 조각관의 투자건설자, 작품창작자, 해설자는 리평씨이다.
2009년 가목사강변공원이 항일련군을 소재로 한 조각품을 모집했을 때 리평은 작품 창작과 입찰에 참여했다. 이때로부터 리평은 항일련군 력사를 전혀 모르던 사람으로부터 동북 항일련군 정신을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자원봉사자로 성장했다.
동북 항일련군 력사가 매우 복잡해서 리평의 창작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력사 사실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평은 많은 서적과 자료를 찾아봤고 각지의 지방력사편찬실, 서류보관국(档案局, 기록보관소), 항일기념관 등을 찾아가 항일련군 시기의 문헌과 기록을 소집했으며 항일련군력사의 전문가, 학자도 방문했다. 여러 방면에서 사실을 확인한 후 리평은 조각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리평은 “제가 항일전시관과 기념관을 방문하고 력사 자료를 많이 찾아봤는데 어떤 력사사건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발생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때로부터 조각 예술을 통해 항일련군 관련 작품을 창작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항일련군을 리해하고 항일련군의 정신을 고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동북항일련군조각관은 2015년에 설립된 후 줄곧 무료로 개방해왔다. 루적 연인원 20여만명이 다녀갔고 주제 강좌 2000여회, 항일련군 전시회 7차례, 전문가 강좌 25회를 개최했으며 항일련군 지식카드 5만 6000여 장을 발급했다. 리평은 동북 항일련군 정신을 홍보하면서 항일련군의 력사를 더욱 깊이있게 리해하게 됐다. 그는 “전세계 반파시즘에 있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전쟁터는 바로 중국 동북지역에 있었고 항일 기간이 가장 길었던 곳도 중국 동북지역이였다”며 “조상지, 양정우, 조일만 등 항일영웅들이 희생된 것은 항일련군 희생정신의 모범이자 걸출한 대표”라고 덧붙였다.
리평은 “동북 항일련군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평생 이어갈 명확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연극, 영화, 드라마 등 형식으로 항일련군 정신을 드높이 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